지난 5월 29일 연변대학과 한국국립국어원은 국립국어원에서 `세종학당'을 설립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이상규 한국 국립국어원 원장은 "연변대학교와 손을 잡고 세종학당을 설립함으로써 중국 동북지역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전진 기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병민 연변대학교 총장은 "세종학당의 설립으로 연변대학교는 중국 내 한국학의 중심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게 되었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협정서에 따르면, 중국 연변대학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세종학당의 개설과 지원, 한국어와 중국어,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비교 연구,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과 교육 자료의 보급, 중국 지역 내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한 실태 조사와 연구 등을 두 기관이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연변대학교는 중국 공산당 동북국이 맨 먼저 설립한 대학이며 특히 연변대학교의 한국언어문학학과는 2001년 중국 교육부의 심사를 통해 9개의 국가급 중점학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연변대학교는 조선-한국학학원(한국의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언어학연구소, 조선문학연구소, 조선-한국학연구센터, 중조한일(中朝韩日)문화비교연구센터, 민족연구원, 동북아연구원 등이 있고, 중국 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