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에 비해 저렴한 가격 및 면허증과 번호판이 필요없다는 편리함으로 인해 이우에는 오토바이 못지않게 많은 전기 오토바이가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소유하려면 정식 면허증을 획득하고 번호판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토바이 면허증 획득에는 약 6만원 가량, 번호판 등록 수속에는 약 8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등록 비용을 절감하고자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오토바이는 공안국에 압수되며, 번호판 없이 달리는 오토바이 역시 단속의 대상이다.
오토바이보다 20%저렴한 전기 오토바이는 최고 속도가 약 50km로 면허증 없이 누구나 운행이 가능하다. 판매소에서 부착해주는 판매소 연락처가 기재된 판을 번호판 대신 사용한다.
요즘, 번호판 대신 전기 오토바이용 연락처 번호판을 부착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오토바이가 늘고있다. 번호판을 등록하지 않은 오토바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운전자의 신원 추적도 곤란하다. 오토바이와 전기 오토바이는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 단속망을 쉽게 피할 수 있으나 배기통을 보면 확연히 구분된다.
오토바이 판매처에서 암암리에 전기 오토바이용 연락처 번호판을 부착해주고 있는 불법 행위를 근절함과 동시에 교통안전을 고려한 경찰당국의 단속도 강화되어야 하겠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