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택 정전시 95598 핫라인으로…
상주인구 2천만인 특대도시 상하이에서 정전의 위험은 지진과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큰 재해이다. 상하이시 수도전기부문 관계자는 "올 여름 상하이의 수도전기공급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나 예비 전력이 부족해 특수상황이 발생하면 공급이 단절, 제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부문은 "올 여름 상하이의 날씨는 태풍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고, 섭씨35℃ 이상의 고온의 날씨가 예년에 비해 10여 일이나 길다. 이에 반해 강우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올 여름 상하이의 수도전기공급 상황이 심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상하이시는 외부전력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일단 송전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현지의 예비전력으로 대비하기 어렵다. 이에 상하이시는 지난 20일 110응급연합작동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전력부문, 공안, 금융, 교통, 병원, 상점, 통신부문, 공장 등 10여 개 부문과 30여 개 업체가 참여한 유례없는 규모로 전력돌발사고 대비연습을 진행했다.
상하이전기망시설의 고장으로 전기 수요량이 20% 감소되었을 경우, 상하이시 1급 대처방안으로 약 4시간 정도면 전력공급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개인 주택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주민들은 95598 핫라인을 통해 고장원인을 문의할 수 있다. ▷번역/한향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