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차고 하늘 높이 솟아오르기를 되풀이 하다 보면 마치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많은 인파가 모인 강릉단오장터에서 공연하니 더욱 신납니다."
강릉단오장을 찾아 그네뛰기와 널뛰기를 특별 공연한 중국 훈춘시 민족체육협회 대표 선수들의 소감이다.
강릉시 초청으로 방문한 이들 대표단은 훈춘시 5중학교 3학년 여자 재학생 4명의 선수, 인솔교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동북3성 민속체육대회에서 그네뛰기와 널뛰기 우승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 2명이 함께 타는 쌍그네 공연에서 17m까지 하늘을 날아오르고 널뛰기에서 공중회전과 부채춤 등 다양한 묘기 연출로 단오장터를 찾은 관중들이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자아냈다.
오는 24일까지 공연하는 이들은 "강릉시 초청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다면 더욱 알찬 묘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