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사람의 색 구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MIT 조나단 위나버 박사팀은 어두운 파란색과 밝은 파란색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있는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이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보다 채도가 다른 파란색을 더 잘 구별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서로 채도가 다른 파란색을 구별하도록 했는데 25명은 러시아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지만 나머지 25명은 러시아어를 몰랐다. 실험결과 러시아어를 아는 사람들은 색이 다른 하나를 찾아내는 속도가 10% 정도 더 빨랐다. (과학향기 출처: KISTI의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