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저우 샤오촨 총재는 11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4차 회의 동안 기자들에게 "중국은 원칙대로 위안화를 개혁할 것이며, 현 위안화 환율은 적절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압력을 넣기 위해 매번 반기 환율보고서를 이용하고 있으나 위안화 개혁은 항상 원자바오 총리가 말했던 바와 같이 점진적인 개혁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우 총재는 다음달 열리는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 회의에서 미국과 주요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환율 문제가 포함될 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오는 4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 압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