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밴드 연합 동아리
여름 날씨만큼이나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남자. 상해 밴드연합 동아리(Shanghai Sound Station) 연합장 최한울(27 재경대 석사과정)씨를 만나보았다.
Q: 밴드연합의 계기는?
5년전 복단대 재학 당시 플라스틱 초콜렛이란 밴드를 결성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활동중 중국이란 나라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한 단독공연이 힘들고 장비 부족, 공연장소 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꼈다. 올해초 4월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총6개의 다른학교 밴드들과의 연합활동으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연합체를 결성하게 되었다.
Q: 어떤 활동을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공연이다. 한 달에 한번씩 모여서 연습을 한다. 또한 상해의 밴드공연 문화 조성이다. 클럽이나 파티는 이미 대중화가 되어있으나 밴드문화는 아직 미흡한 것 같다. 밴드 공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도 개설 예정이다.
Q: 활동 중 좋은점은?
밴드 연합 활동을 통해 중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교류로 인해 얻는 점이 많다.
Q: 활동 중 아쉬운 점은?
공연장소의 부족함이다. 그로 인해 더 많은 공연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또 다른 나라 관객들과는 달리 한국 관객들은 호응도가 부족하다. 공연에 왔으면 같이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유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음악 장르가 다르고 밴드가 아니더라도 공연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한다. 다른 하나는 연중행사로 열리는 행사를 주최하는 한인단체에서 스포츠활동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 같다.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같은 다른 문화적 활동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한다.
인터뷰 시간 동안 그에게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공부이다. 그러나 유학생으로서 학교생활과 함께 본인의 꿈을 이루어 간다는 것. 이것이 정말 멋진 유학생활이 아닐까?
▷복단대 유학생기자 김경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