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학생 축구팀 `'FC쿠오레'
한국인들의 축구 관심은 2002년 월드컵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남학생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삶의 활력소와 같다. 상해에 있는 유학생들도 학업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축구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축구 동아리가 많이 늘어나고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에 아주 특별한 한 팀이 있다. 바로 쿠오레(FC.CUORE) 이다.
이탈리어로 심장이란 뜻의 쿠오레(FC.CUORE)팀은 각 학교마다 실력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작년 2006년 9월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약 20명 정도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2시간 동안 연습하며 호흡을 맞추고, 쿠오레 주장 김경래씨(재경대 3년)와 정대진씨(중의대 3년)씨는 매주 토, 일요일 푸서와 푸동에서 K.S.A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쿠오레팀은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금년 4월 상해교민체육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상해대표팀으로 나가 우승을 하였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북경에서 벌어진 `제8회 광주전국체전'선발 및 제1회 재중국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 우승을 했다.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한국 전국체전 선발 전에 우승을 하는 영광을 가졌다.
쿠오레(FC.CUORE) 주장인 김경래(재경대 3년)씨는 앞으로 "지금 상해에는 대학생을 위한 축구가 상총련 축구대회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쿠오레배 축구대회를 매 학기마다 열려고 생각 중이라고 한다. 대학생팀과 일본팀, 외국팀도 참가 가능하며 상해에서 제일 크고 재미있는 대회를 열려고 준비 중"이라고 큰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계속 실력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