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은행(南京银行)과 닝보은행(宁波银行) 등 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업은행들이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 둘의 IPO 규모는 합해 110억7000만위엔(14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BNP파리바가 지분 19.2%를 보유하고 있는 난징은행은 10일 상하이 A증시에서 6억3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9.80~11위엔. 11위엔으로 결정될 경우 IPO 규모는 69억3000만위엔에 달한다.
닝보 은행은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이 1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전증시에서 8~9.20 위엔에 4억5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20위안에 공모가가 결정되면 IPO는 41억4000만위엔을 기록하게 된다.
이 밖에도 베이징은행, 상하이은행, 다롄은행 등 다른 도시 기반 은행들도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