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개인수표가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시대가 열렸다. 9일 新民晚报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은행간 영상정보교환시스템(CIS) 구축을 완료, 전국 단위의 수표유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각지에서 발행되는 개인수표는 CIS를 통해 발행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자유롭게 유통된다. 인민은행은 개인수표 발행에 따른 위험방지를 위해 한도금액이 50만 위엔(약 6천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중앙은행은 개인수표가 전국통용 후에도 발행인이 서명하는 개인수표증명방법은 변화가 없다고 규정했다. 또한 수표지급기한은 10일, 타 지역에서 사용한 수표도 2~3시간 내에 통장에 도착한다. 일반적으로는 은행에서 수표를 수리한날부터 3일 내 통장에 도착한다. 인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선전ㆍ베이징, 상하이, 선전(深圳), 광둥(广东), 허베이(河北), 텐진(天津) 등 6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상호교환이 가능한 개인수표 발행을 허용했었다.
▷번역/고숙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