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가 외국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토종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 합작사인 광저우 자동차 그룹과 공동으로 2억45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모델 개발을 담당할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혼다 자동차의 한 임원은 "중국용으로 특수 제작된 모델로 혼다만의 차별성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가격은 1만달러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혼다의 이 같은 결정은 다른 외국 자동차 업체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외국 업체들에 기술 공유 확대와 보다 빠른 기술 이전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으며 이 추세로 갈 경우 2010년에는 세계 1위의 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