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어린이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으로 간 부모들과 오랜만에 상봉해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오전 청주용성초등학교에서 흑룡강성녕안시조선족소학교의 학생 22명이 부모와 만나는 감격스러운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용성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녕안시조선족소학교가 교류를 목적으로 청주를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주로 한국 체류 중인 부모, 친척을 둔 학생들로 방문단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7년전 한국으로 온 한 30대 부부는 딸을 만났으나 서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이날 부모를 만난 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은 5박 6일 동안 부모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한편, 용성초등학교 학생들은 다음달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흑룡강성녕안시조선족소학교를 방문해 합동수업과 홈스테이를 통해 중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