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0억위엔(20억달러) 이상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위조해 전 세계에 공급한 범죄조직이 중국에서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중국 당국의 공조로 24일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위조단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3억8천위엔(5억달러) 상당의 마이크로 소프트와 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시만텍의 가짜 제품들을 압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 등에서 29만장에 이르는 가짜 디스크를 적발했고, 200만위엔 상당의 불법 소프트웨어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약 30개의 생산라인과 연결된 중국의 범죄조직은 지금까지 약 15억위엔 어치의 가짜 소프트웨어를 판 것으로 추산되며 윈도우 비스타, 오피스 2007, 2003, XP 등을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크로아티아어 등 8개 국어 버전으로 생산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