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부터 농심(农心), 캉스프(康师傅), 통이(统一), 진마이랑(今麦郎), 르칭(日清) 등 10여 개 라면업체들이 최고 40%(평균 20%)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중국 青年报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중고가의 라면이 가격을 인상했고, 같은 달 26일부터 중저가의 라면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라면업계 한 인사는 "올해 식용유와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의 인상으로 업체들의 원가가 13%나 인상돼 라면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며 "일부 브랜드는 라면의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인상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중량조정만으로 원가인상을 견디지 못하는 대다수 라면업체들이 평균 20% 가격인상을 했다"고 전했다.
농심 유승민씨는 "라면업계들 사이에 가격인상에 대한 논의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시장반응을 살펴 가격에 반영될 것 같지만 농심 라면도 원가인상으로 소폭 가격인상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