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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자2’ 대박에도 제작사 시총 이틀 만에 4조 증발

[2025-02-19, 11:47:42]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가 애니메이션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너자의 흥행과 함께 동반 상승하던 제작사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200억 위안이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상영 21일만에 ‘너자2’의 흥행수익이 123억 1900만 위안(약 2조 4358억 원)을 돌파했다. 원래 세계 1위 애니메이션 흥행작인 인사이드 아웃2의 123억 1900만 위안보다 100만 위안 높아져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애니메이션 부문 1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영화 박스 오피스에서는 8위에 진입했다.


너자 2의 흥행에 가장 숨은 공신이자 수혜자였던 광선미디어(光线传媒)는 상황이 역전되었다. 최근 이틀 동안 주가가 19.95% 하락했고, 41.68위안의 최고가와 비교하면 33%나 하락했다.


춘절 연휴 전 마지막 거래 종가는 9.53위안이었던 광선미디어는 연휴 후 첫 거래일에 34.73위안까지 주가가 상승했고, 이후 9거래일 누적 상승폭은 264.42%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업계 대장주인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의 10배에 달하는 1018억 8400만 위안까지 늘었다.


그러나 상승세도 잠시 2월 12일부터 주가가 하락했고 이틀 연속 하락하며 30% 넘게 주가가 빠졌다. 전문가들은 우선 너자2의 예상 박스오피스가 기존의 160억 위안에서 151억 2500만 위안으로 5.5%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시작했다. 주요 관람층이 학업과 업무 등으로 일상으로 회복하면서 이전처럼 중복 관람 등의 효과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광선미디어의 ‘너자2’ 이후 사업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깊지 않다는 것도 원인이다. 한 사모펀드 관련 전문가는 “영화나 드라마 관련 종목은 장기적인 가치 평가 기준이 부족해 단기 자금의 빠른 유입과 이탈이 두드러진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AI 등 새로운 주제로 이동하면서 매도가 증가한 것이다. 너자2 이후 준비 중인 작품이 2개 정도 있지만 흥행이 불투명하다.


한편 너자2는 22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상영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주춤해진 중국 본토 시장의 열기를 북미와 호주까지 확대시킬 전망이다. 현재 북미 지역 박스 오피스는 830만 달러, 호주는 217만 달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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